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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선작가 베니

한국의 헬렌 켈러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구경선 작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에서 시작해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16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토끼 베니를 만든 작가이다. 구작가는 베니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듣지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라는 의미를 담아 토끼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구작가는 2살때 열병을 앓으면서 청력을 잃었고 2013년에는 망막색소변성증 진단도 받았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이 진행되면서 현재 그가 볼 수 있는 세상은 매우 제한적이다. 지름 8CM정도의 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듯한 터널시야인 것이다. 예전 틴틴파이브로 활동했던 이동우씨가 앓고 있는병과 같은 것이다. 

 

베니 특유의 귀여움과 다양한 표정으로 삶의 따뜻함을 강조한 그래도 괜찮은 하루, 엄마 오늘도 사랑해, 베니의 컬러링 일기로 베스트셀러가된 구작가 책 속에서 베니는 작가 자신도 되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도 되고, 독백하는 존재도 된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때문에 다들 집콕하는데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전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구작가는 모든 인간은 연약하면서도 강하다며 나를 장애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작가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했다. 가끔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도 사실이고 남들보다 핸디캡이 있는 것도 맞지만 그것 때문에 스스로 특별하다고 여기진 않는다고... 구작가는 귀 큰 토끼 베니로 다양한 전시와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이게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새로운 발견을 일반인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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