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방송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패티김의 밫과 그림자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 무대에 95세가지 노래를 부르는게 내 소원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지난 4일 오전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73)씨가 발견애 경찰에 신고 했다고 한다.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수의일생

가수 현미 본경 김명선이며 평안남도 강동군 고천면 맥전리에서 태어났다 
1938년 1월 28일생이며 학력은 덕성여자대학교이다. 8남매 중 셋째로 1.4 후퇴 때 부모, 6남매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당시 평양의 집이 망가져 조부모님댁에 두 여동생이  맡겨졌고 1.4후퇴 당시 피난하지 못하고 북에 남았다. 휴전 직후 두 여동생은 조부모 슬하에서 컸으며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될 때 친오빠와 동행해서 중국 연변에서 한번 만났는데 그 여동생들의 모습은 너무너 불쌍해 보였다. 
1962년 노래 밤안개로 데뷔한 현미는 보고싶은 얼굴, 떠날 떄는 말없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고 작곡가 이봉조와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다. (첫째 아들은 가수 고니, 둘째 아들은 이영준을 둘째 며느리는 배우 겸 가수 원준희이다.) 그러나 남편 이봉조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소식을 듣고 헤어졌는데 당시 이봉조는 아내와 두 딸까지 있었던 유부남이였었다. 거짓말을 하면서 두 집을 오가며 살았던 사실이 드러나자 두 사람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고 남편 이봉조가 다시 합치고 싶다고 이혼서를 내밀며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이혼서류마저 가짜인게 들통나자 이별을 통보한 뒤 아이들과 집을 나왔다고 한다.
이봉조는 13년간 홀로 지내다가 결국 재결합을 약속했으나 재결합 직전에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현미는 홀아비로 13년간 혼자 살다 돌아가셔서 가슴 아프고 불쌍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현미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그녀가 지난 2007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80년이든 90년이든 이가 확 빠질 때까지 노래할 것이며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때까지 할 것이다라고 당당하고 멋지게 음악 활동에 대해 의욕적으로 보였던 모습이 재조명 되었는데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안타깝기만 하다. 재즈풍의 보컬을 통해 한국형 팝을 선도했던 60년대 톱 가수로 국내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반응형